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교육부가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 평가’에서 경기도 내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아 최대 1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사업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성과지표 100%를 달성하고, 특구 운영 체계 구축과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파프리카(Far Free Car)’가 주목을 받았다. ‘파프리카’는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권을 보장하는 한편 맞춤형 노선 운영으로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했으며, 현재 의정부시, 광주시 등 인근 시군으로 확산되는 등 통학 환경 개선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한 도서관과 학교를 연계한 주말 독후 활동, 보광사·자운서원 활용 현장 체험, 자매도시 방문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등 1,000여 명 학생이 참여하는 100여 개 강좌 운영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동 돌봄시설 확충, 늘봄학교 지원 등 교육지원청·대학·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실질적 교육 변화도 성과로 인정됐다.
파주시는 교육발전특구 2년 차를 맞아 ▲과대·과소학교 특색교육 지원 ▲중학교 창의 체험활동 지원 ▲고등학교 창업체험교육 지원 등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산내초·교하초·도마산초 등 총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특색교육을 집중 지원하고, 읍면 소재 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바리스타, 클라이밍, 제과·제빵, 웹툰 제작 등 창의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또 파주시진로체험지원센터를 ‘파주형 창업체험교육 거점센터’로 지정하고 자체 교재를 활용한 맞춤형 고등학생 창업 체험교육도 진행한다.
김경일 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시도한 파주형 모델이 교육 혁신을 이끌며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교육발전특구 2년 차에는 더욱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도시 파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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