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봉투·커피박 재활용 등 생활밀착 정책 성과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 시행으로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 정책이 지자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 관악구가 주민 참여 기반 분리배출 정책을 통해 2년 연속 재활용 평가 우수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러한 성과가 지속가능한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리 체계 구축이 과제로 남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관악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자치구 재활용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실적을 ‘배출·수거’와 ‘공공 선별’ 분야로 나눠 평가하는 제도다.
구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거점 분리배출 환경 조성, 재활용 확대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수상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폐자원 재활용 확대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구는 2021년부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작·배부해 재활용 선별률을 10% 이상 끌어올렸고, 지역 내 580개 커피전문점과 협력해 커피박 454톤과 종이팩 5.5톤을 재활용 자원으로 전환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주민 참여 기반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구는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주민자율대청소와 함께 ‘자원순환 릴레이 파봉 캠페인’을 추진하며 종량제봉투 내 혼합 폐기물 문제를 개선하고 분리배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16일 난향동에서 진행된 파봉 시연에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것은 쓰레기가 아니다”라며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구는 지역 주민 260명으로 구성된 자원순환동아리를 운영하고,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보상제도를 통해 고품질 자원화도 유도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최근 3년간 약 3만 톤의 생활폐기물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재활용 활성화와 쓰레기 감량을 실천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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