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소방안전본부 전경. |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역 내 지하구 전반에 대한 긴급 민·관 합동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다음달 13일까지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지하구 화재는 밀폐된 공간에 다량의 농연과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소방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려우며 케이블이 밀집돼 연소 확대 위험성도 크다. 전력·통신구 등 주요 시설물 화재도 의료, 금융, 보안 등 일상생활 전 분야로 그 위험성이 전파되고 119신고시스템에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긴급 소방특별조사는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및 소방기술사 등 7개 반, 60명으로 이뤄진 특별조사반을 통해 지하구 총 26개소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지 지도를 통해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경미한 사항은 관계자가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해당 지하구 소방시설에 대해서는 위험도, 중요도 등을 고려해 스프링클러설비, 물분무설비 등을 설치토록 건의하고 전력 및 통신용 지하구 전체를 ‘소방안전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방안전본부는 출동시스템을 강화해 지하구 화재 발생 시 초기 소방력과 특수구조단이 동시 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하구 전 대상에 대한 소방관서 합동 훈련도 다음달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밖에도 119 신고접수 장애 발생을 대비해 58개 소방안전센터에 장애 발생지역에 대한 긴급 순찰팀을 운용한다.
![]() |
| ▲우재봉 부산소방안전본부 본부장. |
우재봉 부산소방안전본부 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통신시설 재난 대응 문제점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