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종목 전국 입상 학생 선발…지역 체육 발전 기여

지난 23일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15기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 엘리트 학생선수 장학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가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 주관으로 ‘제15기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 엘리트 학생선수 장학금 전달식’을 지난 23일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열고, 지역 체육 유망주 15명에게 총 2,2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는 2011년부터 회원 회비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체육 분야에서 재능과 성실함을 겸비한 유·청소년을 발굴·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1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4명의 장학생에게 약 2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올해는 관내 학교에서 추천된 29명 가운데 경기 실적과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15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자전거레이싱, 유도, 축구, 근대5종, 테니스, 사격, 피겨, 펜싱, 쇼트트랙, 세팍타크로 등 10개 종목에서 전국대회 입상 실적을 보유한 체육 유망주들이다.
장학생으로는 삼각산초, 송중초, 우이초, 화계초, 건대부속중, 삼각산중, 성암여중, 신일중, 창문여중, 솔샘고, 창문여고 등 총 11개교에서 선발됐다.
전달식에서는 장학생들의 훈련과 경기 장면, 감사 인사를 담은 영상도 상영돼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꿈을 향한 학생들의 노력과 진심이 담긴 영상은 학부모와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장학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최용호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 수석부회장은 “강북의 유망한 체육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구청장도 “이 자리가 있기까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학부모와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흔들림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체육진흥협의회의 꾸준한 장학사업이 지역 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는 장학사업 외에도 유소년 체육대회 개최, 체육상 시상식 등 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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