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서울 관악문화재단이 11월, 청년 예술정신의 상징인 ‘유재하’를 주제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단은 유재하음악장학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총동문회와 협력해 민관 거버넌스 기반의 연속적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음악페스티벌 '샤로수길클럽데이'를 시작으로,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전야제 2025'와 '관악 레코드페어'가 연이어 열린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1989년 시작돼 36년간 신진 음악가를 배출해온 대회다. 전야제 무대에는 총동문회 출신 싱어송라이터 13명이 참여하며, 장들레·범진의 특별무대도 마련된다.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관악아트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네이버 예약으로 구매 가능하다. 관악구민 및 만 39세 이하 청년은 2만4000원, 관악구민 학생은 1만8000원으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같은 기간, 올해 처음 열리는 ‘관악 레코드페어’도 진행된다. 유재하총동문회, 알레스뮤직, 주책필름 등 총 10개 참여 단체가 관악아트홀 전시실에서 LP 음반 전시와 청음,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기록을 되짚는 아카이빙 전시와 채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쇼케이스 공연은 사전 네이버 예약을 통한 ‘출석체크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추첨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총동문회 관계자는 “故유재하의 음악이 현재 젊은 뮤지션들을 통해 다시 재생되는 자리”라며, “유재하의 음악적 정신을 계승하는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감동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 중심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유재하음악장학회’, ‘CJ문화재단’과 3자 후원결연을 맺고, ‘청년예술도시’와 유재하의 예술적 가치를 연계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아트홀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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