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 강화·주민 의견 반영으로 지속가능 발전 도모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지역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6년도 폐광지역개발기금(폐광기금)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폐광기금 사업을 약 20개로 계획하고 있으며, 대체산업 육성, 기반시설 확충, 교육·문화 진흥, 환경·복지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추진할 방침이다.
폐광기금은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강원랜드 카지노 총매출액의 13%를 재원으로 조성돼 폐광지역 7개 시·군에 배분된다. 운영은 강원특별자치도 조례에 근거하며, 단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 경제 구조 전환과 장기적 발전을 목표로 한다.
각 시·군은 매년 사업계획을 수립해 산업통상자원부 협의와 ‘강원도폐광지역개발기금운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며, 이후 지방의회 의결을 통해 집행한다. 기금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장평가와 성과평가를 매년 실시한다.
태백시는 시정백서를 통해 사업 내역을 공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기금 사용 내역을 보다 신속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참여예산제도와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 불편 해소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폐광지역개발기금은 침체된 지역사회를 재건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핵심 재정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용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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