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중심으로 시민 체감형 녹색 정책 확대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도시의 경쟁력이 산업을 넘어 삶의 질로 확장되는 가운데, 울산이 녹지와 정원을 미래 전략으로 꺼내 들었다.
울산시가 ‘울산, 세계가 머무는 정원의 도시’를 목표로 한 ‘2026년 녹지정원 시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6일 오후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산악문화관에서 시와 5개 구군, 녹지·공원·산림·정원 분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녹지정원 분야 시책 및 도심녹화협의체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 정책과 사업별 추진계획을 공유한다.
이번 시책은 도심 속 치유 공간 확충을 위한 생활녹지 확대, 시민과 함께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 생태정원도시 울산 조성, 울산수목원 조성,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한 정책 지원 등을 핵심 축으로 한다.
울산시는 녹지 기반 확충을 통해 시민의 정서 안정과 휴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울산대공원 참여정원 조성, 주택가 나무관리 전담반 운영, 주민 참여형 산불 예방 사업 등을 추진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사계절 찾고 싶은 명소로 가꾼다는 구상이다. 삼호대숲 대나무 생육 개선과 십리대숲 관수·화재 예방 시설 설치, 국제적 수준의 자연주의 정원 운영 등 시민 참여형 국가정원 운영에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태화루 스카이워크 운영, 울산정원지원센터 운영, 도심 속 테마정원 조성 등 정원 콘텐츠를 확충해 정원 문화와 산업을 시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산업과 정원이 어우러진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박람회장과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도시생태축 복원, 태화강 공중대숲길과 수상정원 조성, 친환경 목조 전시장과 전망대 건립 등 핵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5개 구군과 유관기관이 녹지정원 분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정원박람회를 뒷받침할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녹지정원 정책은 단순한 환경 미화가 아니라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삶의 질과 도시 브랜드를 함께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정책의 방향이 현장 체감과 시민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정원의 도시 울산’ 성패를 가를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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