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연계한 지역 정주형 청년 정책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청년이 머물 수 있어야 산업도 지속된다. 울산이 주거 지원을 앞세워 청년과 중소기업을 동시에 붙잡는 정책에 나섰다.
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의 주거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 청년 웰스테이(Well Stay)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지역 기부와 청년 정책을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울산에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제조업,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서비스업에 재직 중인 39세 이하 청년 근로자다. 기업이 청년 근로자를 위해 기숙사를 임차할 경우, 기업당 최대 2명까지 임차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월 최대 30만원 이내이며, 지원 기간은 최대 9개월이다. 이에 따라 기업당 최대 54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공고문을 확인한 뒤,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지원 요건과 절차는 ‘울산 청년 웰스테이 지원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근로자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인력 유입과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동시에 지역 내 청년 인구 유출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주거 환경 조성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이라며 “청년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의 성패는 일자리와 주거를 얼마나 현실적으로 묶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울산 청년 웰스테이 사업은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정착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 정주로 이어질 수 있는 후속 정책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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