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족·홈스테이 가정이 함께한 시민 교류…명소 견학으로 문화 이해 확대
1996년 자매결연 이후 교류 지속…2026년 교류 30주년 앞둬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오산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자매도시인 일본 히다카시 초등학생 선수단을 초청해 친선 축구 경기와 홈스테이 등 유소년 스포츠 교류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교류는 17일 히다카시 대표단 입국과 환영 만찬으로 시작해, 18일 오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카나리 타카야 히다카시 스포츠교류단 단장이 참석해 양 도시의 우정을 다졌다.
친선경기에는 히다카시 선수단 가족들도 함께해 응원을 펼쳤다. 오산시 홈스테이 가정과의 교류를 통해 두 도시 시민들이 우정과 교감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히다카시 유소년 선수단은 체류 기간 동안 오산 미니어처빌리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오산시 선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일상·식문화·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시는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한·일 청소년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산시는 1996년 히다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6년 교류 30주년을 맞아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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