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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사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곳은 도시이다. 그런데 설치 장소를 농어촌으로 가는 것은 조금 모순점이 있다. 왜 그런가 들여다보면 우선 부지 임대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인데 그것은 순간적일 뿐 장기적으로는 민폐가 된다. 자연에서 커야 하는 농작물들이 제대로 커나가는데 결국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긴다.
왜 이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정부가 단순하게 농어촌 지역에다 설치하려고만 하는지 의심스럽다. 이제 생활의 변화가 많은 것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하면 사실은 도시가 그 설치 장소들이 많다.
이제 이것은 법으로 규정하여 도시 건축물은 무조건 태양광 유리창 설치를 의무화 시켜야 한다. 아파트를 지을 때나 대형 건축물을 지을 때 유리창 숫자가 얼마나 많은가? 한번 생각해보라, 이것은 장소를 따로 설정할 필요도 없다. 건축물들의 옥상과 유리창을 이용하면 태양광 설치 장소는 너무 많다.
그런데 오로지 농어촌 지역으로 가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된 선택이다. 돈을 들이지 않고도 설치할 수 있는 곳이 넘치는데 왜 농촌을 선택하여 농민들을 괴롭히는가? 이것은 정부의 무지의 원칙이다. 좀 더 심사숙고하여 국민을 위하는 길로 가야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정부 정책이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도시의 가로등이나 버스 정류장 또는 지하철 입,출구 지붕이나 육상 전철역 지붕 등 공간 활용할 곳이 너무 많이 있다. 그런데 오로지 쉽게 생각하여 농어촌 지역을 설치 장소로 가는 것은 국가의 인위적 재난이다.
이제부터는 도시의 전기는 도시에서 해결하듯이 태양광 설치도 도시에서 해결한다는 신념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공간 활용도 좋고 태양광 설치부지 가지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쓸데 없이 농어민들에게 불편함을 줄 필요도 없고 생업에 지장을 줄 필요도 없다.
심지어 우리에게는 소금이 없이는 인간이 살기 힘든 세상인데 신안 염전에다 그런 태양광 설치로 염전을 폐쇄시키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다. 이래서야 되겠는가? 서로가 잘살고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도 우리가 깊은 생각으로 고민하여야 한다.
도시를 들여다보면 도시가 개발되지도 않고 쓸모없이 비생산성으로 방치되어있는 재래시장들도 생각의 대상이다. 재래시장에다 높게 임대아파트를 지으면서 태양광 유리창을 설치하면 여러 가지로 이익이 많다. 이것이 정부가 앞장서야 할 정책이다.
정부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국민들에게 생산성 있게 함께 잘 살 수 있는 정책들이 너무 많다. 쓸모없고 보잘것없은 정치가 더 문제다. 국민을 바라보며 연구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정부와 정치가 되었으면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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