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사 전경.

[로컬세계맹화찬기자]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이철조)는 8일 항만 및 어항개발, 태풍피해복구, 항만재개발 등 내년도 예산 239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은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배후단지 조성 등 항만시설 건설예산 473억원, 어업보상비용 210억원, 주민지원사업비 255억원으로 총 938억원이 배정됐다. 부산항은 해양관광중심지 육성을 위한 항만시설 건설예산 1368억원과 연안정비 및 어항 특화개발 추진사업비 90억원이 배정돼 총 1458억원이 확보됐다.

부산항 신항 예산을 살펴보면, 신항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남‘컨’ 항만배후단지 조성, 서‘컨’ 임항교통시설 건설 등 473억원 건설예산 확보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예정이며, 항만사업으로 인한 어업피해 보상비 210억원도 충분히 배정되어 원활한 사업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항 재해방지시설 설치, 제덕 외 3개 소형선부두 정비 등 신항 주변 지원 사업비가 전년대비 대폭 증액*되고, 용원지역 수로 정비 설계비 11억원이 신규 배정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산항은 북항재개발 지하차도 건설공사에 전년대비 약 3배 증액된 695억원이 배정돼 지하 구조물 공사를 위한 선행공정인 지하연속벽을 모두 완료하는 한편 지하구조물 공사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영도 감지지구 재해방지 설계비 15억원 및 천성항 남방파제 축조공사 설계비 10억원과 대변항 방파제 보강 사업 착공비 15억원이 신규로 확정됨에 따라, 부산항 관내 주민과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조도 및 오륙도 외곽시설 등 태풍피해복구 673억원이 배정돼 태풍내습으로 파손된 항만시설물의 조속한 복구를 통한 안전한 항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항 제2신항(진해신항)은 기획재정부의 제언에 따라 2개 단계로 나누어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며, 국내·외 항만물동량 재검토, 환경피해 완화방안 강구,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사업추진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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