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성공 열쇠는 Simple·SNS·Self”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북구청은 제19회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축제협회(IFEA)가 주최하는 피너클어워드는 전 세계 우수 축제를 선정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한국대회는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북구는 12월 1~2일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음식&음료 부문 금상과 교육프로그램 부문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북구는 지난해에 이어 음식&음료 부문에서 2년 연속 금상을 받았다. 한국 대표 분식인 떡볶이를 주제로 한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 특색과 K-푸드의 세계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2023년부터 적용한 ‘3무 3유 원칙’이 지역 음식축제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떡볶이 페스티벌은 2023년 처음 참가해 동상을 받은 이후, 지난해 한국대회에서 금상·동상·K-푸드 한류리더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 수상, 미국 캘리포니아 세계대회 본선 동상 등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에는 33만 명이 방문해 약 5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대표축제인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는 주민 참여형 축제 아카데미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아 교육프로그램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북구는 이를 통해 ‘축제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날 ‘음식축제와 신야간경제’ 발표에서 떡볶이·김밥·라면 등 단일 콘텐츠에 집중하는 전략(Simply), SNS 중심의 무제한 확산, 공무원 자율성 강화(Self)를 ‘3S 성공 공식’으로 제시하며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간 축제 연계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대구·경북 상생의 길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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