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나 모바일 신청할줄 몰라 상품권 구입 못해
![]() |
[로컬세계=김경락 기자] 전북 고창군은 '고창사랑상품권 설맞이 20% 특별할인 판매'를 이달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판매한다고 마을 방송과 SNS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상품권은 5일 만에 예산이 소진되며 조기종료 됐고, 온라인 앱 사용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이 소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창읍에 거주하는 60대 김 모씨는 “우린 컴퓨터 세대가 아니어서 온라인을 신청을 못한다. 기간이 1월 31일까지라 여유가 있어서 농협에 방문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농협에서 판매가 끝났다 해서 구입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군 공무원과 젊은 세대를 위한 돈잔치만 하지 말고 다음 특별할인 판매 시에는 노령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은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농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예산을 따로 책정해 달라”고 말했다.
![]() |
관외자는 관광객과 가족 거주 등 연고가 있는 사람들로, 이들이 구입한 26억80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유통을 통해 고창의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사랑상품권은 타 지역이 아닌 고창 내에서 유통되며, 고창의 자본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돼 소상공인과 영세 상인들의 매출액 증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추진하면서, 고창읍성과 고인돌박물관은 방문객에게 입장료(3000원) 전액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면서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등 관광객의 고창 상가 이용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