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9월 30일 의성군 청소년센터 수영장에서 ‘신바람나는 아쿠아로빅 교실’ 종강식을 열고, 지난 3개월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75세 이하 주민 45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진행되었으며, 특히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군과 신규 참여자를 우선 선정해 수중운동을 통한 체력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는 눈에 띄게 개선됐다. 프로그램 전후 비교 결과, BMI·체지방률·허리둘레·콜레스테롤 수치 등 총 7개 항목 가운데 평균 3.6개 항목(51.4%)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체력검사에서도 ‘약함’ 수준이었던 참여자의 25.9%가 ‘보통 이상’ 수준으로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운동 지속률 또한 높았다. 전체 프로그램 출석률은 84%에 달했으며, 종강식에서는 출석률과 건강개선 정도가 우수한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도 제공되었다. 주민들은 “몸이 가벼워지고 생활이 활기차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참여 주민 김모 씨(의성읍)는 “물속에서 즐겁게 운동하다 보니 체력이 좋아졌고 일상에도 활력이 생겼다”며 “건강이 회복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실질적인 건강 변화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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