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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전문의, 의학박사) |
계절적인 원인에 의한 휴지기 탈모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탈모가 발생하는 것인지 자가판단 하기 보다는 전문의 진료 후 상담을 통해 탈모 관리를 한다면 건강한 모발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외모도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서 탈모가 발생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탈모가 시작되는 시기를 아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때에는 탈모를 스스로 걱정하기 보다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탈모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을 줘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탈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스스로 자가 판단하여 탈모에 대한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가 커지면 탈모가 진행될 수도 있어 탈모가 걱정되고 의심이 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탈모가 의심되면 직접 진료를 통해 전문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10대부터 20대까지 병원에서 탈모를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유형은 원형탈모증,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증, 극심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인한 휴지기 탈모증이 대부분이다. 이외에 계절적인 원인에 의한 휴지기 탈모증도 있다.
계절적인 휴지기 탈모의 경우는 하루에 100개 미만의 모발이 빠지던 것이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는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숫자가 400개까지 증가하게 되면서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게 된다. 휴지기 탈모의 경우 자연적으로 모발이 다시 자라게 되지만 잘못된 정보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가 의심되어 진료를 받아 탈모 진단을 받았다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된다. 원형탈모의 경우는 자가 면역 세포인 T세포가 관여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세포 질환으로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사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할 경우 수개월 내에 대부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만 전신 탈모나 사선형 원형 탈모의 경우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 발생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남성형 탈모는 탈모가 시작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남성형 탈모는 DHT 호르몬의 영향으로 탈모가 되는 것으로 탈모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내복약을 복용하면 DHT호르몬에 의한 탈모를 지연시킬 수 있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어 부모님이 탈모가 있는 경우 20대초부터 약을 복용하는 사례가 많이 늘고 있으며 유전적인 원인이 없더라도 20대 중반 이후에 모발이 얇아지면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사례도 많다.
이와 더불어 지루성 피부염이 심한 경우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피부질환으로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심해질 때는 피부과에서 처방에 의한 치료를 받는 것이 지루성 두피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극심한 다이어트 및 편식이나 잘못된 습관으로 나타나는 휴지기 탈모의 경우 청소년과 청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경우 자기 관리와 함께 처방에 의한 치료로 영향 불균형과 스트레스로 어긋난 모발 주기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기는 적극적인 치료 과정도 필요하다.
탈모는 치료가 가능한 피부질환이다. 편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에서 균형적인 식단을 구성해서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하는 습관을 가지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하면서 숙면을 취한다면 평생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것은 남의 이야기만이 아닐 것이다. [로컬세계 마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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