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지난 26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15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신규시책 발굴과 각종 시정현안 해결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청년문화인력 인큐베이팅 추진방안 ▲다문화 무역인 양성방안 ▲부산형 TIPS타운 ‘네이밍’ 선정 ▲일자리창출형 산업입지정책 전환계획 등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우선 부산의 청년문화 융성을 향한 첫 걸음으로 청년예술문화를 이끌어갈 청년전문인력(전문 기획자) 양성에 발 벗고 나선다.
현재 부산 청년문화는 청년창작자와 소비자를 연계해줄 매개자, 즉 청년기획자가 많지 않다. 즉 창작자가 곧 소비자가 돼 청년예술인들끼리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일종의 ‘끼리끼리 문화’가 형성돼 있다.
이에 시는 청년예술인과 소비자의 매개자(청년문화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해 청년문화 전문인력 인큐베이팅 사업을 올해부터 부산문화재단을 통해 추진하고, 대학 또는 관련단체와 공동사업을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다문화 무역인 양성을 위해 부산지역 거주 외국인 중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한 다문화 가족,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출신국 언어능력을 활용,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다문화 무역인 양성교육’은 부산 거주 결혼이주여성‧유학생‧부모 중 한명이 외국인인 가정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고졸이상의 학력과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30명을 모집하여, ▲3개월간 무역실무 및 마케팅, 사무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무역실무자로 육성하고, ▲이들 인력을 활용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