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2018년까지 시내버스 절반을 저상버스를 대체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및 사회참여를 확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돼 있는 버스이다.
시는 지난 2004년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연평균 30대 정도를 저상버스로 대차해오고 있으며 민선6기 출범 이후부터는 2015년 89대를 도입했고 올해에는 110대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말 현재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은 도입률(21%)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2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2014년 14.8%에 비해 2배 수준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2018년까지 시내버스 운행대수의 50%를 저상버스로 채워 전체 노선에 운행함으로써 대구 어디에서나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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