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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우 행정학박사(지적학전공)/작가 |
백성들은 실수든 고의든 한 번 범하면 그 죗값을 다하고도 평생을 굴레 속에 살아야 하는데, 권력과 돈을 손에 쥔 인간들은 아무리 크게 한탕 해 먹거나 백성들 가슴에 대못을 쳤더라도, 빵에서 두어 바퀴 돌고 나면, 동업자 정신으로 취하는 조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면되고 복권되어 다시 떵떵거리며 사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대통령과 관계부처가 평화와 통수권을 내세우며 대북 지원 해댄 그 자원이 지금은 로켓에 실린 핵무기가 되어 내 백성들의 안전은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그들이 내세우던 경제정책은 백성들의 삶을 어려움으로 몰아넣고 있으니, 대통령과 국무총리나 장관들이 무르팍 세우며 고집하던 대북정책과 경제정책 실패로 백성들이 불안하고 어렵게 살게 됐다면 그 책임을 묻고 사면 복권이 아니라 중과처벌 할 수 있는 나라,
내 백성이 총 맞아 죽었는데도 월북이라고 몰아댔던 그런 일들이 월북이 아닌 것이 진실임에도 월북으로 몰았던 것이라면, 대가리부터 밑바닥까지 그들도 총 맞아 죽는 아픔을 그대로 겪게 하는 그런 나라,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이라는 그늘을 뒤집어쓰고 내뱉는 헛소리에 국론이 분열되어 백성은 극명하게 두 쪽으로 나뉘고, 백성들을 위해서 일하겠다면서 온갖 특권은 다 누리고 있으니 이건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건지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건지 알 수 없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그들이 누리는 면책특권과 온갖 특권을 없애 제대로 생긴 말을 하며 백성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게 하는 나라,
그들이 제정한 법을 어기거나 그 법을 악용하여 이권을 위해서 뇌물을 받았다면, 중과처벌 하여 법을 가지고 장난치는 불법을 다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나라,
부패한 경찰이 범죄를 덮어주고, 정치 검사가 썩은 권력과 타협하여 권력은 더 오염되어 무고한 백성만 곤경에 처하게 하고, 윤리 의식은 잃고 돈과 권력만을 향한 변호사는 법이 아니라 자신의 전관예우를 앞세워 유죄를 무죄로 만들고, 오염된 판사는 빤히 알면서도 선고하여 권력과 돈에 타협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법은 사회 정의를 위해서 존재하고 실현되는 참모습을 보여주는 나라,
고하를 막론하고, 공직자들이 탈법과 뇌물과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모습이 TV 뉴스를 장식하여 울분에 찬 백성들의 가슴이 타들어 가게 만드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공직자들이 앞장서서 정의를 실현하며 권력은 그들의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위해서 일하라고 백성들이 임기 동안 맞긴 것임을 깨닫는 나라,
평생 내 집 한 채 갖는 것이 꿈인 백성들을 위해 대장동과 위례 개발한다고 해 놓고는, 온갖 부정과 뇌물로 얼룩진 땅값이 수십 배로 뻥튀기되어 허가의 뇌물과 개발업자 배 채우는 도구가 된 것이 진실이라면, 백성들의 집 없는 설움도 덜어주고 나라를 위해서 땅장사도 하라던 LH 임직원들이 그 땅 갖고 제 주머니 채우는 도구로 썼던 것이 진실이라면, 그들 때문에 흘린 백성들의 눈물과 한숨을 모아, 그들에게 평생 기거할 교도소 독방을 분양해 주는 나라,
노조와 시민단체는 제 목소리만 내세워 백성들의 안전과 경제의 흐름을 끊어가면서도 파업을 하고 집단행동으로 돌입하고, 그런 파업과 집단행동에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기다리는 것인지 아니면 백성들이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것인지 태연하기만 한 기업과 관계부처의 대응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파업도 집단행동의 불편함도 없고 고소 고발도 없는 그런 나라,
태극기부대와 촛불집회부대는 나라를 반쪽씩 둘로 나누려는 것인지 서로 지지하는 이들만 옳다고 우겨대면서 연일 거기로 나서고 그게 표로 연결되기를 바라면서 부추기는 정치세력이 존재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서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상대방의 말이 옳으면 그 말을 들어주는 그런 나라,
절대 빈곤층이 거주하는 그 동네에 기호1번, 기호2번, 기호3번만 연신 드나들지 않고,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물론 장관과 자치단체장이 번갈아 방문하여 정치인이 하고자 하는 말만 주저리고 떠나는 그런 곳이 아니라, 그곳 주민들이 하고픈 말을 듣고 행해주는 그런 나라,
새해에는 백두에서 한라까지가 아니라, 만주에서 대마도까지 태극기 휘날리는 우리 한민족의 나라 자유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신용우 행정학박사(지적학전공)/작가/칼럼니스트/영토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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