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문화 나눔 가치 실현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우수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우수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미래 가치를 열어가는 문화발전소, 대학박물관’이라는 주제로 대학의 문화·연구 자원을 적극 활용, 지속 가능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융복합 주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박물관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박물관을 지향하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에는 올해 전국 102개 대학박물관 가운데 동아대 석당박물관을 비롯한 18개 대학이 참여했다.
우수 박물관 시상식은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지난 18일 열린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포럼 성과발표회’에서 진행됐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올해 ‘백년청사 유니버스’를 운영, 장애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47차례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백년청사 나눔 스쿨’은 장애인 대상 방문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부산 지역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됐다. 특히 동아대 예비 큐레이터 서포터즈 ‘동아뮤즈’가 보조강사로 참여해 장애와 비장애를 아우르는 정서적·사회적 통합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틴틴 디지털 백년청사’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중학생 대상 미션형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학과가 교차하는 대학의 특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동아대 전공멘토단 ‘고온’과 협업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전공 분야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 인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승혜 관장은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우수관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석당박물관은 앞으로도 교내 기관이나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대학박물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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