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 8~10m/s·파고 1~1.5m 악천후 속 신속 구조…해경 “소형 보트 이용 자제”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부산해양경찰서는 23일 강풍으로 높은 파도가 일던 부산 앞바다에서 표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구조세력을 긴급 투입, 표류객 3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2분께 광안대교 인근 삼익비치아파트 앞 약 150m 해상에서 소형 고무보트 1척이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표류 중이던 고무보트를 해변 가까이로 예인했다. 이후 보트에 타고 있던 A씨(37) 등 2명은 해경의 안전관리 아래 노를 저어 자력으로 육상에 도착했으며,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9분께에는 사하구 다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용 보트가 노를 잃어버린 채 외해 방향으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동력구조보드를 투입해 다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약 600m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B씨(24)를 구조해 육상으로 이송한 뒤 귀가 조치했다.
사고 당시 부산 앞바다에는 풍속 초속 8~10m, 파고 1~1.5m의 강풍과 높은 파도가 이어지는 등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은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보될 때는 안전을 위해 소형 고무보트나 물놀이용 보트 이용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표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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