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가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제안 관련 내년까지 아시안게임 유치 검토 및 타당성용역을 추진한다.
![]() |
▲이화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이 9일 오후 기자실에서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제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시는 9일 오후 시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제안 관련 2017년에는 아시안게임 유치검토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2019년 시민 의견 수렴 및 의지를 표명한 뒤 2020년에는 유치위원회 구성 및 관계부처 협의에 이어 2023년에 '2030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 확정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는 대전세종연구원이 대선공약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미래 대전 발전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 체육 발전 및 시설 확충이라는 큰 틀에서 도시 브랜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상의 방안으로 대회 유치라는 화두를 던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대회 이후 재정 적자 해소 방안으로 IOC(올림픽위원회)와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재정 부담 최소화를 위해 공동 개최를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체육시설 등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갖춘 세종시와 국제 규모의 사격장을 갖춘 충북 청주시와 공동 개최할 경우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긍정적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 주에 대전세종연구원 내에 ‘2030 아시안게임유치T/F’를 설치해 시민은 물론 체육계, 언론계 등 다양한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이화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아시안게임 유치 제안은 깜짝 제안이 아니라 대선공약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대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경청위원회에서도 미래 먹거리 창출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 차원에서 검토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