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용인 반도체 경쟁력강화위원회가 국가산단 추진 속도와 정책 신뢰성 확보를 강조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이행을 촉구했다.
경기 용인특례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는 26일 용인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가산단 추진 계획을 정부가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최근 제기된 ‘용인 국가산단 지방 분산’ 논란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정책 속도와 신뢰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은 R&D와 생산라인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면 경쟁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초미세 공정은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이 즉시 협업하고 피드백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으며, 생산시설 분리는 기술 개발 지연과 고객 대응 늦춤으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용인 클러스터가 전국 반도체 생태계와 연계해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인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구미 소부장 국가산단, 안성 특화단지, 부산 전력반도체 단지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초기 투자부터 가동까지 7년 이상이 소요되는 ‘타이밍 산업’인 만큼, 정책 일관성과 이미 승인된 국가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이 기업 투자 결정의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정부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정책 추진 ▲전력·용수 공급 등 계획의 신속·안정적 이행 ▲글로벌 인재 유치와 정착 전략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국가 생존과 직결된 안보 문제”라며 “용인 국가산단 추진을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성명을 무게 있게 받아들여 책임 있는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단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국내 반도체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다. 이번 위원회 성명은 정책 속도와 신뢰성이 곧 국가 산업 경쟁력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정부의 책임 있는 계획 추진 여부가 향후 국내 반도체 산업 미래를 결정할 전망이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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