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발달 체험, 독서놀이 등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화천군 공공 도서관의 유아 교육기관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10일 화천 어린이 도서관에서 화천군 공공 도서관 기관연계 프로그램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기관연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21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기관장과 실무자들이 참여해 올해 연계 프로그램 결과를 검토하고, 독서교육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공공 도서관 기관연계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지역 유아 교육기관들이 연계해 미취학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독서교육 커리큘럼이다. 4세 아동에게는 ‘오감발달 책놀이’를 통해 책을 만져볼 수 있는 신체놀이 위주 교육이 진행된다. 참여 아동들은 봄이면 꽃잎을 손끝으로 느끼고, 여름에는 아기 상어로 변신해 바닷속 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가을에는 캠핑에 참여하고, 겨울에는 김장을 담그기도 한다.
5~7세 아동 대상으로는 동화구연과 주제별 독후활동, 놀이독서 릴레이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 8회 진행하는 문화의 날에는 인형극과 마술쇼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마련된다. 도서관 기관연계 프로그램은 유아들은 물론 유아 교육기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21개 기관에서 연인원 4,733명의 유아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누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린이에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한 어른들의 역할”이라며 “내년에도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과 함께 양질의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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