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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송도갯벌, 홍콩 마이포습지와 철새이동경로 자매서식지 협약체결.(인천시 제공) |
저어새는 전세계 약 80%가 인천지역의 무인도 등에서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홍콩을 비롯한 대만 등 동남아지역에서 월동하는 현재 전세계 개체수가 4000여 마리 밖에 없는 여름철새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이동성 물새 특히 저어새 보존을 위한 상호 협력, 과학지식 공유와 공동연구, 참여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 지원 및 타 당국이나 단체들과의 협력 및 송도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한 홍콩정부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한다.
백 현 인천시 환경국장과 량슈휘 홍콩특별행정구 농어업자연보전국장이 양국을 대표하며, 28일에는 홍콩과의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 사무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한국습지학회가 주관하는‘도시물새 서식지 마련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영국 야생조류 및 습지보전 단체(WWT)의 마틴 스프레이(Martin Spray) 대표가 “영국 도시습지 조성 및 관리 사례”에 관한 기조연설에서 영국 런던의 습지센터를 소개하고, 홍콩 세계자연기금(WWT) 지안지 웬(Xianji Wen) 박사가 홍콩 마이포 습지의 서식지 관리실태를 소개하고, 토모히로 사카시타(Tomohiro SAKASHITA) 일본 도쿄시 해양공원 및 워터프런트 개발과장이 일본의 사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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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보호를 위해 서로의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포럼, 전문가 모니터링, 학생·시민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향후 중국, 일본, 대만 등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한 내년에는 남동유수지 저어새 번식지 인근에 생태 학습장을 건립해 저어새네트워크 등 환경단체들의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홍보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 철새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탐조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백현 인천시 환경국장은 “홍콩 정부와 우수한 정보 교류로 국제 네크워크를 활성화 해 저어새 생태도시로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키겠다”며 “송도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으로 개발과 자연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글로벌 생태도시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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