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형식적인 청렴 교육에서 벗어나 공연과 토크를 결합한 이색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군은 12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극과 음악 공연, 실시간 질문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청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첫 순서인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에서는 무대 스크린에 띄운 QR코드를 통해 공직자들이 질문을 전송하면, 김한종 군수가 즉석에서 답변하며 ‘바람직한 공무원상’ 등 다양한 주제로 격의 없는 대화가 오갔다.
이어진 부패방지 교육에서는 한유나 전문강사가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 주요 내용을 전달했다.
또 배우 이호용·신정만씨가 ‘갑질’을 소재로 한 상황극을 연출했고, 리베로 밴드가 무대에 올라 친숙한 곡들을 함께 부르며 청렴 실천의 의지를 다졌다.
김 군수는 “청렴의 의미와 가치를 쉽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청렴한 장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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