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특수협)와 함께 팔당 수계규제 개선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처인구 모현읍행정복지센터에서 특별대책지역 1권역에 해당하는 모현읍 이장단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팔당 수계주민지원사업비 현실화와 중첩규제 개선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특수협은 주민지원사업의 현실화와 합리적인 규제개선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구호 아래 팔당 수계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규제개선 서명운동은 용인시를 비롯해 가평군, 광주시, 남양주시, 양평군, 여주시, 이천시 등 팔당수계 지역 7개 지자체에서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문승종 특수협 용인시 주민대표는 “지난 50여 년 동안 수도권에 식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희생해온 팔당 수계 주민들을 지원하는 사업비까지 정부가 일방적으로 삭감한 것은 한강법 제정 당시 합의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서명운동이 중첩규제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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