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5천만원을 연이율 1.5%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의 2025년도 제3차 대상자를 오는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 자체 기금으로 시설 및 운영자금을 저리로 지원해 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올해 총 3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 3회 접수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융자 대상은 강북구에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은행 여신규정에 따른 담보능력을 갖춰야 한다. 다만 사업자등록 기간이 6개월 미만이거나 귀금속중개업·주점업·무점포 소매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 한도는 부동산 담보 시 최대 1억5천만원, 신용보증 담보 시 최대 5천만원이다. 지원받은 융자는 1년 거치 후 4년간 균등분할(월별) 방식으로 상환해야 한다.
신청자는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납세증명서,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등 구비서류를 갖춰 강북구청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신청 전 반드시 신한은행 강북구청지점을 방문해 사전 상담과 담보평가를 받아야 하며, 담보평가 기한도 9월 30일까지다.
구는 신청업체 수가 융자 규모를 초과할 경우 ▲강북구 특화기업 ▲제조업체 ▲중점관리대상업체·수출업체 ▲벤처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 ▲청년대표 기업 ▲장애인기업 ▲저소득층 부업 제공업체 및 여성기업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최종 지원 여부는 강북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기금 융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기반을 튼튼히 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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