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전시·현장 체험 공유…“당당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가 지난 12일 국립통일교육원에서 ‘2025년 자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권에서 시민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강북자활의 내일’을 비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활사업 참여주민과 실무자 등 235명이 참석해 한 해 성과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이 참석해 참여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땀 흘린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강북구는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자활 현장의 생생한 활동 모습과 ‘내가 생각하는 자활’을 주제로 한 주민들의 진솔한 문구를 담은 스토리텔링 전시가 마련돼, 참석자들이 자활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여 주민들은 행사 이후에도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 주민은 “단순히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사업단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다시 느끼며 큰 자부심을 얻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민은 “출근할 곳이 있고 나를 믿어주는 공동체가 있다는 사실이 다시 도전할 용기를 줬다”고 전했다.
이경주 센터장은 “자활은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당당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확인된 자부심과 연대를 토대로 지역사회와 더 깊이 연결되는 자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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