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명호 기자]대기 오염에 의한 이산화탄소·메탄 등 온실가스 증가로 기온이 상승하며 계절도 바꿔놓고 있다. 일찍 찾아온 따뜻한 봄은 제철과일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인 참외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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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참외를 고르고 있다. |
참외는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있고, 수분이 90%정도 함유돼 신장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참외는 기형아 출산위험을 낮추고 자궁경부암 발생을 예방해주는 엽산이 풍부해 산모에게 특히 좋다.
특히 참외에는 ‘쿠쿨비타신’이라는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 암 세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참외의 제철은 여름철로 알려졌으나 기후변화와 재배기술의 발달로 봄철이 제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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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는 뿌리뿐만 아니라 잎으로도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여름에는 참외의 수분함량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당도가 떨어진다. 또한 참외의 성장에는 광합성이 중요한데, 비가 많이 오는 여름보다 봄에 광합성이 더 잘 이뤄져 봄철 참외의 영양소 함유량이 더 높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으로 성장속도가 빨라 참외 파종 후 20일 즈음 과육이 출하가 된다. 봄에는 파종 후 38일을 전후로 출하가 된다. 여름에 출하된 참외는 빠른 성장속도로 인해 숙성기간이 짧아 봄에 출하된 참외에 비해 당도와 영양소가 떨어진다.
(사)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 배수동 회장은 “참외는 여름이 제철이라는 건 옛말이다”며 “참외가 제철을 맞이해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참외를 많이 드시고 따뜻한 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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