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김춘자 시인의 첫 시집 '깬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17일 가음면 아름소리 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김춘자 시인은 ‘의성여성대학’과 의성문화원 예술단체인 ‘은점시문학회’의 교육과정인 ‘은점시학당’에서 시 창작을 배우고, 월간 '신문예'를 통해 시 부문에 등단했다.
김 시인은 “시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행복했다”며 “김은수 시인의 의미시(意味詩)를 배우며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됐고, 그동안 써온 시들을 모아 시집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문학인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설동길 가음면장은 “이번 출판기념회가 지역민들의 문학적 감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고, 김춘자 시인의 발걸음이 가음면 문학 활성화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점시문학회’(회장 김은수)는 5개국 언어로 번역된 시를 수록한 반년간 문학지 '은점시학당'을 발간하고 있으며, 지역 문학 활성화와 한국 시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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