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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TV가 주된 문제의 원인이기도 하고 스마트 핸드폰이 하나의 삶의 첫 번째 생활 도구가 되어 가는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곁에 책을 읽는 순간보다는 편리하게 움직이는 핸드폰이 더 가깝게 인터넷이나 글들을 읽을 수 있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과거에는 우리 문학이 순수한 인간의 인성과 지식을 가르치는데도 한 몫을 해왔는데 지나치게 시대의 변화가 우리를 새로운 세상처럼 문명과 생활을 바꾸어 가는 꼴이 되어 간다. 이제 우리 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문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문학을 볼 수 있는 것들이 우리의 문화 속에서 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문학인들은 과영 시대의 변화를 얼마나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는가? 묻고 싶다. 자신의 글만 열심히 쓴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독자가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독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식도 시대적으로 변해야 한다. 과거 우리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책방들이 있었는데 이제 주변을 한번 돌아 보아라 무슨 책방이 어디에 있는가? 책방 찾기가 아주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 이것은 단순히 문인들만의 세상이 아니다. 문인들과 함께하는 단체들이 시대에 맞게 접근하는 정부와 정책을 나누는 여러 가지의 의견수렴이 필요한데 누구 하나도 그런 지혜도 없고 정책도 없다 보니 그냥 방관자처럼 지나간다.
이것이 한국문인협회가 존재하는 이유인가? 다시 말하면 문인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 미래지향적으로 수많은 생존 방법을 모색하여 발전시켜야 한다. 그런데 과연 한국문인협회가 회원들을 위해서 시대의 변천사에 걸맞게 문학의 발전을 꽤 하는 노력을 하였는가? 묻고 싶다.
지금 우리의 문학은 상당히 어려운 고비에 서 있다. 왜 그럴까? 그동안 문학의 비전을 위해서 한국문인협회의 이사장들이 별생각 없이 지내온 세월이 결국 이제 문학의 가는 길에 발목을 잡는 셈이다. 무엇이든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우린 문학의 발전을 위해서 가야 할 길을 잃고 서 있는 꼴이 되어 버렸다.
이제 한국문인협회 제28대 이사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 문학이 중심을 잡고 일어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이사장 후보부터 제대로 선출하여 올바르게 가야 한다. 올바르지 못한 후보를 선출하여 비전 없이 헤맨다면 이제 우리 문단은 어디로 가야 하나! 생각할수록 걱정되고 고민이 앞선다.
이제 우리 문학이 가야 하는 곳은? 답이 보인다. 올바르고 지혜력 있는 이사장을 선출하여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이는 한국문학의 진면목을 보여줄 차례이며, 문인과 독자들과도 서로 소통하는 한국문학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정부의 지원 아래 한국문인협회가 문학을 통하여 나라의 위상과 세계로 진출 해 나가는 발판이 되어 노벨문학상을 수상 하는 한국문학이 되어야 할 것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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