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종 자생곤충·나비 체험 콘텐츠 등 전시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백두대간 자생곤충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백두대간에 서식하는 자생곤충을 중심으로 곤충의 생태적 역할과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의 후원과 녹색자금을 통해 운영되며,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지리산 허브밸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곤충 표본과 함께 장수풍뎅이, 대벌레, 상재홍단딱정벌레 등 백두대간에 서식하는 곤충들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지리산 허브밸리’에서는 200여 마리의 살아 있는 나비와 애벌레를 전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버터플라이 윙 아트’, 곤충 디오라마 등 나비를 테마로 한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공간 주변에는 워터파크, VR체험장, 숲속 놀이터, 캠핑장 등 다양한 놀이·휴식 공간도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여름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리산 허브밸리 내에는 자생식물 압화관, 열대식물원, 야생화 사진전시관, 자작나무 숲 등 자연 친화적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전 연령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광복절인 8월 15일은 정상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관람은 무료로 제공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과 교감하며 특별한 여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지리산 허브밸리를 통해 남원만의 생태문화 관광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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