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을 2025년부터 총 22개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남원시 시민안전보험은 2021년 도입 이후 2025년 5월 말 기준으로 총 1,365건, 약 12억2천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등 시민 일상 속 안전망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23~2024년 운영된 ‘상해의료비’ 항목은 총 1,041건, 약 5억2천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나, 보장한도 조기 소진으로 현재는 보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상해의료비 항목을 ‘상해사고 진단위로금’으로 대체하고, 보장 항목을 총 22개로 확대해 보다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신설된 상해사고 진단위로금은 기존 의료비 보장과 달리 보장한도가 없고, 타 보험과 중복 청구가 가능하며 사고 발생 후 3년 이내 청구할 수 있다. 또한 ▲4주 이상 진단 시 20만 원 ▲6주 이상 40만 원 ▲8주 이상 70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민안전보험의 주요 보장 항목은 다음과 같다.△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폭발·화재·붕괴·산사태 관련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농기계 사고 △익사 △강도 사고 △사회재난 사망(감염병 제외) △자연재해 사망 및 후유장해 △무보험차 및 뺑소니 사고 △강력범죄 피해보상금 △화상수술비(2도 이상) △개물림사고 진료비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으로, 타 시·군보다 폭넓고 실효성 높은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일상 속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 든든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보험 운영과 보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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