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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이것은 서울에서도 가장 대학 학군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는데도 서울시는 눈먼 장인처럼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현명한 서울시 행정인가? 의구심이 간다. 어느 곳이건 대학이 있으면 움직이는 교통의 수요자들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만 모르고 있다.
이것은 서울시의 모순이다. 강남 개발로 언론이 집중되어 보도 되니 주민들의 눈치 보기식으로 분당선 전철은 너무 많이 바둑판을 깔아 놓았다. 물론 거기라고 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오랜 교통 불편으로 통학을 하는 대학생들의 고충은 생각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종합 대학도 서북부에 많이 밀집되어 있다. 서울 간호대학교, 상명대학교, 국민대학교, 고려대 보건대학교, 서경대학교, 광운대학교 등등 근접대학도 많다. 그런데 여기로 통과되는 지하철이 없다. 이게 말이나 되는 겁니까?
서울이 교통 천국이라고 말하면서 진정 살기 좋은 곳인가? 불편하기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곳이다. 왜 그런가? 정치적인 속셈인가? 아니면 대중교통의 편리성을 잊어버린 것인가?
외국인들이 서울에 관광차 오면 놀랜다. 서울의 발전상을 보고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고층 건물부터 지하철의 움직임부터 활기가 넘치는 서울 시민들의 활기찬 모습에서도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여기에 대중교통의 대중화가 안 되는 곳이 여기다. 이제 이곳은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부터 4호선 미아사거리역 까지 연결 노선을 만들면 된다. 공사도 쉽다.
예를 들면 지명 역은 홍대입구역(2호선) –연세대후문역 – 연희삼거리역 – 서대문소방서역 – 서대문구청역 – 홍은사거리역(3호선과 환승) – 서울간호대역 – 상명대역 – 세검정역 –국민대역 – 고대보건대역 –서경대역 – 길음역 –미아사거리역(4호선)으로 연결하면 서북부 대학생들의 교통이 편리하게 된다. 물론 주민들의 생활권도 엄청나게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진정 서울 시민들을 위한다면 이렇게 지하철 연계노선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서울 시민들의 지하철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버스 노선은 도로를 넓히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지하철 연계노선 공사는 하루가 바쁘게 설치 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국민대생들이 여자친구와 홍대입구를 가려면 돌고 돌아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엄청나게 많이 소비된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서북부권 대학생들의 교통 시간이 엄청나게 절약이 될 것이다. 이것은 대학생들에게 바쁜 시간에 충분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배려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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