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도시철도공사가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완전개통해인 2007년 대비 10억원의 예산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도시철도 전동차는 전기를 주요 동력으로 하는 전기철도로 개통 당시 한국전력공사와 10만9000㎾ 전력공급을 계약하고 7개 수전변전소를 가동 중이며 매년 50억원의 전기료를 내고 있다.
공사는 이용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기사용량 증가요인이 있었으나 완전개통해인 2007년도 대비 24%인 1만371MWh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80%의 전기요금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전기료는 28%만 증가했다. 이는 ▲고효율 기기 교체 ▲LED 조명등 설치 ▲최대 수요전력(피크전력) 관리 ▲시간대별 과학적 사용량 분석 ▲계절별 부하 운용 패턴 조정 등 에너지 관리에 힘을 쏟은 결과로 분석된다.
공사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3년 연속 온실가스 목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민기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과 고객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에너지 전략을 추진하고 특히 정부의 전기에너지 절약 신산업 모델인‘전력 수요자원 거래 시장’에도 참여한 가운데 국가적인 에너지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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