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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강흥(시인·수필가) |
그런데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의식구조가 문제이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이기에 나부터 기구를 사용할 때 아끼고 사랑하며 잘 사용해야 하는데 그냥 마구잡이식으로 사용하고 가버린다.
무엇이든 다음 사람을 위해서 제자리에 정리 정돈은 기본인데 그렇지 않고 자신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면서 사는 사람들도 많다. 어린이들이 무얼 보고 배우겠는가?
천변을 걷는 인구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그런데 음악을 크게 틀고 달리는 자전거와 엄청나게 큰 덩치의 개를 입 마스크도 없이 대리고 나와서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공포심을 주면서 아무런 제재 없이 다니고 개의 용변도 아무데서나 보고 처리하지도 않고 그냥 버려둔 체 떠닌다.
이것이 우리가 걷기운동을 하는 기본 매너인가? 묻고싶다. 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고 더위에 짜증을 유발 하는가? 이러면서도 선진국인 대한민국을 탓할 수 있나.
모든 질서를 지키는 것도 법치주의의 기본이다. 자신의 편리함만을 내세워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은 범죄와 같다. 이제 우리는 선량한 시민으로서 작은 것 하나라도 나부터 지켜나가는 정신을 일깨워야 한다.
우리 사회가 누군가 지켜보지 않아도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양심으로 우리 사회를 지키고 질서로 가꾸어 나간다면 우리는 선진국의 시민으로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는데 하나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세계 최고가 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될 것이다.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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