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0%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52억 국비 확보 성과
2027년부터 동 지역 확대 추진…450여 가구 지원 목표
A등급 공모 도전…국비 확보로 시민 설치비 부담 최소화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농촌을 넘어 도시로 확대된다.
전북 남원시는 2023년부터 4년간 읍·면 단위 에너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2026년 말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는 사업 범위를 도시 지역인 동(洞) 단위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에게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지열 난방을 함께 설치한 가구의 경우 연간 에너지 비용이 최대 80%까지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나 고물가 상황에서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시는 지역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52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주민 자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지역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사업 대상을 동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약 40억원 규모로 450개소 이상 지원을 목표로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확보를 목표로 국비 지원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의 설치비 부담을 낮추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읍·면 지역 중심으로 추진해 온 에너지 복지 혜택을 동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공모 대응과 철저한 사업 관리로 시민들이 에너지 비용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복지는 더 이상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까지 확장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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