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오월드 버드랜드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강제휴업’ 상태에서 벗어난다. 지난해 12월 20일 잠정적으로 시설운영을 중단한지 4개월만에 손님맞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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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 버드랜드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사유사와 펭귄이 펼치는 퍼포먼스를 바라보고 있다. |
버드랜드는 지난 19일부터 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됨에 재개장을 결정하고 이에 따른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준비기간이 끝나면 오는 22일부터 재개장한다.
버드랜드는 아직 조류인플루엔자가 완전종식된 것이 아닌 만큼 당분간 방역소독 등과 관련해 관람객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버드랜드는 조류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실내공원시설로 4년여의 공사기간과 2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0월 1일 개장했다. 주제별로 구분된 4개 공간에서 모두 40여종 400여마리의 각종 희귀조류가 흥미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개장 초기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조치로 개장 2개월만인 작년 12월 20일부터 잠정적으로 시설운영을 중단하고 방역 등 사육중인 새들의 안전한 관리에 주력해 왔다.
오월드 관계자는 “봄소풍철을 맞아 버드랜드 재개장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5월 연휴기를 앞두고 손님을 맞이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조류들의 건강상태 확인하고 전시물 점검, 관람객 동선 정비 등 버드랜드 재개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휴장전보다 개선된 모습으로 관람객들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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