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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인간이 먹고사는 일에는 재래시장이 한 몫을 하였는데, 그마저도 손님들이 없어서 시장 안이 텅 빈 곳들이 우릴 슬프게 한다. 수십 년간 그 곳에서 장사를 하시던 분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는 우리 현실이 시대를 앞서 먹고사는 일도 쉽지 않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 동네 재래시장을 지키는 일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부와 지자체는 고민을 하는가? 처음 대형마트가 입점 허가를 신청할 때 허가 조건에 재래시장에서 파는 농수산물들은 되도록 팔지 못하도록 조건을 달아 주었어야 한다. 그래야만 마트도 이용하고 재래시장도 이용하는 것인데 대형마트에서 편리성만 주다보니 생각 없이 생활문화가 쓰레기 버리듯 그냥 우습게 한곳에서 모두 구입하는 것이 우리 현실 문화다. 그러다 보니 재래시장은 바로 곁에 있어도 한 번도 갈 수가 없는 실정이다.
물론 세상은 자신의 권리를 누가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재래시장이 없다면 누가 피해자가 되는가? 결국에는 모든 가겻 폭등으로 서민들이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시장 원리도 견제가 없다면 가격 폭등을 누가 막을 수가 있는가? 그 답은 아무도 말로 할 수가 없다.
모든 서민들의 생활고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통제하고 나서서 서민들의 물가고를 잡아주어야 한다. 모든 물가는 독식이 되면 부르는게 값이고 부르는게 가격이다.
물론 세상의 변화를 누가 그리 쉽게 알겠는가? 하지만 우리 사회 현실이 주는 서민들의 수입과 지출을 본다면 갈수록 살기 힘든 세상이 된 것은 사실이다. 이럴수록 우리 정부와 지방자치가 나서서 물가와 서민 생활의 생활문화를 바로 잡아주는 것도 국민을 위한 경제의 한 몫이다.
되도록 주민들이 우리 고장 지키기에 활용하는 먹거리와 음주 문화도 함께 어루러져야 한다. 그래야만 상권이 살고 소상공인들의 일할수 잇는 일터가 안전하게 보장 된다. 그렇지 않다면 일자리도 줄지만 갈수록 소상공인들의 빚만 늘어가는 형편으로 살기가 어려워지는 사회로 굳혀 간다.
이제 우리 소상공인들의 가게를 지키는 것은 생활문화가 지역에서 무엇이든 큰 가게보다도 소형 가게라도 즐겁고 행복을 느끼는 우리 생활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방자치가 앞서서 대안 제시를 하여 함께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갈수록 소상공인들의 가게는 우리도 모르게 하나 둘 없어져 버리고 말 것이다.
물론 이용자들도 지나친 허세보다도 맛과 친절로 대우 받으며, 저렴하게 사는 우리의 생활 습관도 한 몫을 할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난다면 결국에는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민 없이 산다면 말도 안 되는 우리 사회의 병적인 현실이다. 세상 변화는 누가 가르치는 것도 아닌데도 살기 위해서 하다 보면 편리하고 좋은 쪽으로 이동되어 가는 것이 인간 사회다. 그러나 아직 대책 없는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현실 대처에 필요한 방침도 필요할 때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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