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여름철 도심 속 휴식처였던 신천 물놀이장을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단장해, 오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가족풀’은 ‘신천 문화마당’으로, 야간 조명이 돋보였던 ‘유수풀 포토존’은 대구시 마스코트 ‘도달쑤’를 활용한 ‘대형 벌룬 포토존’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파도풀 공간은 우산 그늘과 함께 ‘신천 시네마’로 운영되며, 가족풀장에는 잔디매트, 1인용 소파, 아동도서 200여 권이 비치된 ‘북 쉼터’가 마련돼 시민들이 도심 속 자연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풋살골대, 농구골대, 놀이 블록이 설치된 ‘참여광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다.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는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18개소, 약 1,95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유수풀의 대형 벌룬 포토존은 낮에는 신천과 어우러진 풍경을, 밤에는 조명이 더해진 야간 포토존으로 변신하며, 스마트폰 거치대도 설치돼 시민들이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야외 영화관은 9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12m×5m 크기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을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신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특화 공간을 꾸준히 운영해 신천이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휴식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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