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수출 체계 전환…지역 농가 성장 발판
화순군,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 본격 추진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한국 춘란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발을 넓히며, 내수 중심이던 난 산업의 수출 전환이 본격화됐다. 이번 사례는 지역 농가와 지자체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첫 시도로 평가된다.
전남 화순군이 한국 춘란의 첫 공식 수출을 성사시키며, 국내 난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지난 18일 능주면 만수리 화순춘란재배온실에서는 화순난연합회가 주관한 난 판매전과 함께 ‘한국 춘란 최초 수출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수출은 전국에서 최초로 검역, 통관, 환경 등 모든 법적 요건을 충족한 합법적 사례로, 비공식 거래 중심이던 국내 난 유통 구조를 산업화·수출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됐다.
1차 수출 물량은 한국 춘란 500촉으로, 중국 복건성 장주시 남정현 현지 유통업체로 공급된다. 화순군은 이번 수출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해 화순난농업회사법인 관계자와 지역 난 재배 농가, 전국 애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 군수는 “이번 수출은 화순 춘란이 국내에서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 춘란의 첫 공식 수출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 산업 구조 전환을 의미한다. 지역 농가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수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난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계기가 마련됐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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