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한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도시철도 서비스업 부문 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가 매년 산업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하는 대표적인 고객 만족 지표로,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계량화한 공신력 있는 평가다.

대구교통공사는 올해도 1위를 유지하며 명실상부한 고객 중심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사는 AI(인공지능)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 정책을 체계화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서비스 개선에 직접 반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이용객의 요구와 불편 사항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자체 고객 설문을 실시하고, AI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30여 개의 서비스 개선 과제를 도출해 실행했다.

특히 ▲직원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으뜸서비스역’ 포상제 및 맞춤형 CS 교육 운영 ▲엘리베이터 운행정지 알림제 도입 ▲민원 처리 약속제 시행 ▲열차 지연 증명서 발급 간소화 ▲역사 청결관리제 강화 등 이용객 중심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화장실 남녀 픽토그램 대형화, 감성 안내방송 도입, 열차 냉방 및 청결 모니터링 상시화, 변기시트 세정제 설치 등 세심한 현장 서비스 개선도 병행했다.

올해 6월부터는 수요응답형교통(DRT)을 9개 권역, 11개 노선에서 운행하며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근로자 출퇴근 편의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는 버스, 도시철도,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을 연계하는 ‘통합모빌리티(MaaS)’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17년간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교통공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