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해충 방역 전문업체와 협력… 실질적 위생 개선
건강 모니터링·냉방기기 지원 등 맞춤형 복지 강화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남양시주는 지난 7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동부희망케어센터가 기후변화 취약계층 587가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 감염병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 지원, 방역 서비스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주요 내용은 △누수·전기설비 점검 및 환경개선 △냉방기기 지원 및 건강 모니터링 △셀프방역키트 배부 및 해충 방역 연계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방역 지원 분야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해충방역 전문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모기 기피제, 모기약, 소독약, 초파리트랩 등으로 구성된 셀프방역키트를 배부했으며, 해충 피해가 우려되는 가구에는 전문 방역 서비스를 연계해 위생 환경을 개선했다.
방역 지원을 받은 한 가정은 “아이들이 어려 바퀴벌레와 초파리가 보이는 것이 걱정됐는데, 방역 지원을 받고 마음이 편해졌다”며 “앞으로 위생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영미 센터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취약 가구들이 이번 여름을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위기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취약가구의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며 “향후 폭염과 폭우뿐 아니라 겨울철 한파 등 계절별 재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희망케어센터는 남양시주가 설치하고 남양주시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사회복지관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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