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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강흥(시인·수필가) |
조금은 부끄럽고 어쩔때면 후회스럽고 한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지나고 나서 뒤돌아보면 아픔도 슬픔도 별것 아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면 용기를 얻듯이 지나온 길, 뒤돌아보면 모두가 아쉬움이다.
아름다운 청춘의 꽃도 세월 앞에 어느새 져버리고 아름답게 인연을 맺은 결혼도 가장 예쁜 널 가슴으로 껴안기에도 바쁘게 시간은 흘러 간다.
자연은 지고 나도 다시 피지만 인간은 한번 피었다 져버리면 다시 피지 않으니 하루하루를 가불 해서 사용하는 기분이다. 이토록 세월은 뒤돌아오지는 않고 앞만 보고 흐른다.
요즘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세상이 시끄럽고 모든면에서 살기에도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다. 삶도 인생도 이렇게 한순간 일지도 모른다.
산다는 것이 오래만 산다고 좋은 것인가? 그건 아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백세시대를 누려야지 몸져누워 백세인들 무엇하냐 인생이 오래 사는 것도 때로는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인명이 마음대로 되는 것 또한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승과 저승을 얘기하지만, 그중에 저승에 다녀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래서 말로만 추측할 뿐 궁금증만 유도하면서 종교 단체들이 활보한다.
인간은 이승에서 보고 배우고 많은 것을 듣고하니 저승 가서는 배울 것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살아서 건강하게 운동도 하고 자연을 섬기면서 자신의 심기를 가다듬고 산다면 이보다 좋은 백세시대가 있겠는가?
이제 우리 모두가 백세시대에 맞춰서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을 누리면서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웃고 사는 것이 진정한 백세시대가 될 것이다.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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