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 가능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인천 서구는 지난 8월 1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약 31억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구는 국비 교부 이전에 시비와 구 예비비를 활용해 주택 침수 세대에는 350만 원, 소상공인에는 300만 원을 우선 지원한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1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증빙하면 재호구호기금 2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통상 행정안전부가 피해 규모를 확정하고 국비·지방비 매칭 비율을 결정하는 절차를 거쳐 지급되기까지 두 달 이상 걸린다. 그러나 서구는 이를 앞당겨 명절 전 선제 지원에 나섰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시와 긴밀히 협조해 국비 교부 전 시비를 먼저 확보했다”며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추석 전에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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