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관세청장(왼쪽)이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5년 10월의 관세인에 선정된 부산세관 김일두 주무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21일, 2025년 10월의 관세인에 부산세관 김일두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일두 주무관은 위장업체를 이용하여 130억 원 상당의 회전거래(일명 ‘뺑뺑이 무역’)로 매출을 부풀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하고 국가보조금 및 무역금융 대출을 가로챈 업체를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명구 관세청장(왼쪽)이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5년 10월의 관세인에 부산세관 김일두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관세청은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최근 패션 트렌드인 ‘백꾸(bag 꾸미기)’ 인기에 편승한 짝퉁 라부부(Labubu) 키링 등 지재권 침해 물품 49,443점을 적발한 군산세관 김효진 주무관을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로, 적극적 X-Ray 판독 및 파괴검사를 통해 이중바닥 구조의 가방에 은닉된 메트암페타민 3kg(10만명 동시 투약분)를 적발한 제주세관 홍환수, 유은영 주무관을 ‘마약단속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보세건설장과 보세공장의 관할세관을 일원화하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지연을 해소하고, 3,628억 원 상당의 기업비용을 절감한 성남세관 이영경 주무관을 ‘권역내세관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으며, 미국의 반덤핑관세 회피를 위하여 중국산 플랜지를 국산으로 가장해 71억 원 상당을 수출한 업체를 적발한 부산세관 정효진 주무관을 ‘미 관세 등 현안대응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5년 10월의 관세인 및 업무 분야별 유공자로 선정된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기업 상대 품목분류 사건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를 이끌어 내 조세일실을 방지한 인천세관 박지원 주무관을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로, 적극적 자진 납부 독려활동을 통해 체납정리에 기여한 인천공항세관 박윤태 주무관을 ‘심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으며, 허위신고한 화물운송업자를 통고처분하여 건전한 통관질서를 확립한 서울세관 박우상 주무관을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부서·직급·직무에 관계없는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포상하여, ‘실용과 성과’의 공직사회 분위기 전환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