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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
물론 알 권리라는 보도의 의미를 가지고 언론도 국민을 선동하는 것이 바른 언론인가? 언론도 올바르지 못하면서 정부가 만들어 낸 간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죄인처럼 맞장구를 치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정부에서 인정받는 꼴이다.
시간이 가면서 아니 시대가 바뀌면서 정부의 조작된 간첩들이 전부 다 무죄로 인정받으며 국민들이 눈으로 보고 납득 하기가 정말 우스운 세상이다. 아무리 군사 정부라 해도 우리 국민을 가지고 어찌하여 간첩이라는 굴레를 씌우고 죄인을 만드는가? 이것이 인간인가? 자신의 영달과 출세를 위해서 남을 이렇게 해롭게 만드는 사회가 있을 수 있는가?
아직도 우리나라의 정치판에서는 지금도 자기가 아니면 진보진영의 상대를 좌파라는 말로서 상대를 간첩이라고 선동하는 정치인도 있다. 이것이 진정한 바른 정치인인가? 묻고 싶다. 진정 정치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여 국민을 설득하고 자신의 공약을 선전해야지 남을 비방하여 당선되면 그것이 명답인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선거판에서 지역 연고를 가지고 색깔론을 주장해 왔다. 이것이 진정 올바른가? 여기에 동조하는 국민들이 더 문제가 많다. 똑같은 국민 속에서 선거 때만 되면 왜 우린 편을 가르는가? 후보 자신의 정책을 알리면서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가 되어야 하는데 순간을 모면하여 당선만 노리는 꼼수 정치로 국민을 혼선에 빠뜨린다.
유권자들은 후보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지는 부족함을 정부의 선관위는 국민들에게 일일이 제대로 알려주는 방법도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래야만 후보를 검증하는 관심도 높아만 간다.
이제 우리는 선거판에서 형식적으로 알려주는 후보들의 검증보다는 국민 모두가 평상시에도 자신의 지역에서 오랜 생활과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는 후보들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며 선진 정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다시는 이러한 부끄러운 일이 벌어져서도 안 되지만 뼈아픈 역사가 반복되어서도 안 된다.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며 기둥이다. 그런데 자신들의 정치로 간첩으로 올가미를 만드는 것은 더욱 있어서는 안 된다.
가는 세월은 정부의 잘못된 간첩이라는 방법으로 한 인간의 젊은 청춘을 순간적으로 빼앗아갈 수도 있다. 바라보는 국민들은 어떤가? 설마 하고 가지만 역사의 진실은 그것이 아니다. 왜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누구 하나 말하지 않고 지나갔는가도 의문이다. 한 사람의 인생 앞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국가는 국민이 없다면 나라인가? 국민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우 소중하다. 그 소중한 국민을 그렇게 나쁘게 이용한다면 누가 누굴 믿겠는가? 그 사람들에게 간첩을 만들었던 당사자들을 찾아내어 정부는 엄벌해 처해야 한다. 그래야 그렇게 나쁜 방법으로 자신들의 안위와 영달을 누리는 방법은 선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당시 그 사람들에게는 간첩을 잡았다고 포상을 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 책임도 크게 물어야 하는 세상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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