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와 조달청이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8일 대전시청에서 지역 벤처·창업기업 제품을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해 공공조달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업무협약 체결했다.
벤처나라는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에서 구축·운영하는 벤처·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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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오른쪽)과 정양호 조달청장이 8일 대전시청에서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대전시는 지역 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 상품을 적극 발굴해 조달청에 추천하며 조달청은 대전시가 추천한 상품에 대해 심사절차를 거쳐 벤처나라에 등록한다.
시가 자체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해 추천하는 벤처기업의 경우 기술·품질 평가를 면제하는 혜택을 받으며 지정일로부터 3년, 1회에 한해 2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양 기관은 벤처나라를 통한 홍보 및 공공판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실무부서간의 협력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광역단체에서도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조달청, 미래부, 산업통상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만 벤처나라에 등록가능했다.
벤처나라에 등록되는 벤처·창업기업들은 공공조달시장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조달청이 수여하는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를 부여받으며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 및 수의계약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전국 공공기관들의 우선구매 대상이 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광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크며 대전 지역의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의 조달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지역기업의 성장 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이번 대전광역시와의 업무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 타 광역자치단체와의 업무협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대전시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지역 벤처·창업기업들에게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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