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문체부 장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기장군수, 국회의원 등 200여명 참석
2026.9. 준공 목표
▲실내 스튜디오 3개 동(1000평형, 650평형, 450평형)
▲오픈 스튜디오(2만 3000평)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시설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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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내 부산촬영소 조감도 및 투시도.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맹화찬 기자]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사업의 마지막 퍼즐이며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핵심기반시설(인프라)이 될 부산촬영소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4시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에서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국회의원, 영화인,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결정과 함께 추진됐다. 2015년 당시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기장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장 도예촌으로 대상부지를 확정한 지 9년 만에 착공이 이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본사와 부속기관인 한국영화아카데미를 각각 2013년, 2018년에 이전 완료했다.
부산촬영소는 오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연면적 1만 2631㎡로 건립된다.
▲실내 스튜디오 3개 동(1000평형, 650평형, 450평형) ▲오픈 스튜디오(2만 3천 평형) ▲소품과 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오픈 스튜디오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영상 종합촬영소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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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가 18일 부산촬영소 건립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
부산촬영소 건립은 부산의 부족한 제작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된 기반시설의 지방 이전으로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외 대규모 촬영 수요를 견인해 부산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현지촬영(로케이션)지로의 강점과 함께 부산 영화·영상도시 위상 강화, 영상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 이전을 결정하고 그 마지막 단추를 끼우는 부산촬영소의 착공식을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곳이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발전뿐 아니라 K-영화, K-콘텐츠를 전 세계로 쏘아 올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촬영소 인근 부지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장도예촌 일대에 영화·영상 제작 기반시설을 집적화해 상호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작품 공동유치, 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 혁신에서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영화·영상 협력 단지(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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