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착한소비 실천의 장 마련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난 20일 오후 기흥구 동백호수공원 광장에서 ‘제9회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열고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개회식에 참석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축사를 통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 시장은 “사회적경제는 사람이 중심이 돼 연대와 협력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높이는 큰 역할을 한다”며 “사람들이 서로 보듬고 배려하며 함께할 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경제가 용인의 마을 공동체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핵심축이 되길 바라며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가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생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응원해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놀자, 느끼자, 나누자! 자연 속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30여 개 사회적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다양한 제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었으며, 응원 메시지 쓰기, 캘리그래피, 전통놀이, 폐현수막 에코백 만들기, 경품추첨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아나바다 장터’도 열려 시민들이 도서, 의류, 잡화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착한소비와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한편 현재 용인시에는 사회적기업 65곳, 협동조합 293곳, 자활기업 7곳 등 총 374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 중이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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